48세, 거주 중인 아파트 시세는 9억원이지만 그 외 금융자산·투자자산·연금저축을 다 더해도 9천만원 남짓인 직장인이 있다고 해봅니다. 자산 대부분이 집 한 채에 묶여 있을 때 60세 은퇴가 실제로 가능한지, 은퇴 계산기 로직으로 그대로 계산해봤습니다.
조건은 이렇게 잡았습니다
- 현재 나이 48세, 은퇴 희망 나이 60세, 기대수명 90세
- 금융자산 30,000,000원, 투자자산 20,000,000원, 연금저축·IRP 잔액 40,000,000원(월 400,000원 추가 납입)
- 거주 아파트 시세 900,000,000원 (연 3% 상승 가정), 투자용 부동산 없음
- 월 저축 1,000,000원, 국민연금 65세부터 월 950,000원 예상
- 희망 생활비 월 2,800,000원, 은퇴 전 수익률 연 6%, 은퇴 후 수익률 연 3.5%, 물가상승률 연 2.5%
60세 은퇴 시점, 자산은 얼마나 쌓여 있을까
현재 기준 순자산(집값 제외)은 90,000,000원입니다. 여기서 연금저축·IRP는 60세까지 월 납입과 복리 운용을 거쳐 164,550,000원으로 불어나고, 은퇴 후에는 월 740,000원씩 나눠 받게 됩니다. 연금저축을 제외한 나머지 투자자산은 310,760,000원까지 늘어나, 60세 시점 총 예상 자산은 475,310,000원입니다.
거주 아파트는 계산에서 빠져 있다
같은 기간 아파트 시세는 연 3% 상승을 적용하면 은퇴 시점에 1,283,180,000원까지 오릅니다. 하지만 주택연금을 활용하지 않는 한 이 금액은 은퇴 후 생활비 시뮬레이션에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. 결국 은퇴 후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투자자산 310,760,000원과 국민연금·연금저축 수령액뿐이라는 뜻입니다.
이대로면 몇 살에 자산이 바닥날까
| 항목 | 결과 |
|---|---|
| 자산 고갈 예상 나이 | 77세 |
| 90세까지 버티려면 추가로 일해야 하는 기간 | 3년 (63세 은퇴) |
| 60세 은퇴를 유지할 때 감당 가능한 월 생활비 | 2,040,000원 |
| 희망 생활비대로 쓰려면 60세 시점 필요 자산 | 545,030,000원 |
| 현재 계획 대비 부족액 | 234,270,000원 |
희망 생활비 월 2,800,000원을 그대로 쓰면 자산은 77세에 바닥납니다. 부족분을 메우려면 은퇴를 3년 늦춰 63세에 은퇴하거나, 은퇴 나이는 그대로 두고 월 생활비를 2,040,000원 수준으로 줄여야 90세까지 자산이 유지됩니다.
주택연금을 켜면 완전히 달라진다
같은 조건에서 주택연금만 활용하도록 바꿔보면, 은퇴 시점 아파트 가치 1,283,180,000원을 기준으로 월 3,460,000원의 주택연금이 나옵니다. 이 금액이 희망 생활비 2,800,000원을 이미 넘어서기 때문에, 투자자산을 거의 헐지 않고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됩니다.
| 항목 | 주택연금 미활용 | 주택연금 활용 |
|---|---|---|
| 자산 고갈 여부 | 77세에 고갈 | 90세까지 유지 |
| 감당 가능한 월 생활비 | 2,040,000원 | 2,800,000원 |
| 60세 시점 부족액 | 234,270,000원 | 0원 |
같은 자산, 같은 생활비인데도 아파트 한 채를 현금 흐름으로 바꾸느냐에 따라 은퇴 가능 여부가 완전히 뒤바뀝니다. 순자산의 상당 부분이 거주용 부동산에 묶여 있다면, 주택연금처럼 그 집을 현금 흐름으로 전환할 수단을 미리 계산에 넣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
참고
- 이 계산은 투자수익률·물가상승률·집값 상승률을 고정값으로 가정한 시뮬레이션이며, 실제 시장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55세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고, 실제 지급액은 가입 시점 주택가격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고시 이율에 따라 달라집니다.